2006. 9. 15. 23:08

휴대폰, 0.1mm에 승부 걸지 좀 말아라!!!


참고기사 : 휴대폰, 0.1mm에 승부건다
http://www.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224077&g_menu=020300


요즘 휴대폰업계의 키워드는 바로 '슬림 & 다기능'이라고 한다..
신소재를 적용해서 0.1mm라도 더 얇게 하고,
다기능을 추구해서 이 기능, 저 기능, DMB까지 최대한 넣으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제발 0.1mm에 승부를 걸지 좀 말아라...
소비자들이 0.1mm  작은 것에 목숨 거는 것이 아니다...

한때,(몇년전) 휴대폰 초소형화 바람이 불었을때, 최소형화해서 출시했던
휴대폰은 대기업이 아니고 중소기업이었지만, 그 중소기업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
결국 제일 작게 만든 회사가 성공한 것이 아니라,
처음 소형화 트렌드를 만든 회사가 성공하였다..

삼성 휴대폰의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폰이 3개 있다...
'밀리언셀러 폰'이라고 불린다...
그것은 이건희폰(모델명 SGH-T100)', `벤츠폰(SGH-E700)'과 블루블랙 폰이다.
이 휴대폰들이 그 당시 최고의 기능에 최첨단 휴대폰이었나?

그 휴대폰의 성공 사례를 분석해 본 글들을 읽어보면
결국 소비자의 감성을 주도한 디자인의 성공이었다.

모토롤라를 수렁에서 구해낸 폰이 레이저 폰이다.
누적 판매량이 5천만대가 넘는다.
이 휴대폰은 알다시피 휴대폰의 슬림화를 주도한 최초의 모델이었지,
최첨단 기능의 모델은 아니다.

이건희폰, 벤츠폰, 블루블랙폰, 레이저폰 모두...
최첨단의 기술이라기 보다는...
트렌드를 선도했던 폰들이다...
밀리언셀러 폰들은 기술이 아니라 그 시대의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감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0.1mm 얇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0.1mm 얇게 만들라는 주문을 할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감성과 새로운 감각이 필요할 때다...
제발 0.1mm에 승부를 걸지 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