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28. 23:46

나만의 저가 와인 맛있게 마시기


  

와인마시기...마트에서 산 초저가 와인입니다.  7,8천원 했던 것 같네요.
뒤를 보니 산지는 프랑스 산입니다.

초저가 와인이라 그런지 확실히 맛이 떨어집니다. 술을 즐기지만, 이렇게 싼 와인은 처음부터 잘 못먹습니다.
너무 떫은 맛이 많이 나죠. 떫은 맛은 산화방지제 때문에 많이 난다고 하는데... 첫 한잔만 간단히 먹어주고 그냥 덮어버립니다.

이 와인은 마개도 코르크가 아니네요. 그냥 플라스틱 소재의 탄력성 있는 마개입니다.

비싼 와인을 먹으면 확실히 맛이 있지만, 마트에서도 비싼 와인은 양주 값보다 더 비쌉니다.
가끔 누가 밖에서 사주는 와인외에 혼자 그런 와인 먹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맛없는 와인을 맛있게 먹는 저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싼 와인을 사다가 며칠 방치해 둡니다. 보통 와인은 눕혀두라고 하는데, 눕혀놔도 되고, 세워놔도 되고 상관없습니다. 그러다가 빠르면 1~2일 늦으면 일주일 뒤에 다시 열어서 한잔 먹어봅니다.
마개 안 덮고 놓아두면, 너무 날아가버릴지도 모릅니다.

처음의 떫은 맛은 사라지고, 부드럽고 순한 맛이 됩니다. 그래도 알콜은 있어서 집에서 먹으면 한잔을 먹어도 살짝 알콜기가 올라옵니다. 와인은 와인 각각의 맛이 있다고 하는데, 많은 와인을 접해보지 못한 저는 그런것 잘 모릅니다. (그저 소주만 좋아하는 사람이죠. --;)그렇다고 너무 스위트 한 와인은 술 맛이 떨어지기에 떫지 않은 와인이지만, 그래도 맛이 있는 와인을 먹기 위해서 이런 방법을 씁니다.

 

안주는 그냥 슬라이스 치즈 먹습니다. --; 아!  이것 쓰다가 생각났는데, 토요일 사둔 굴이 한 봉지 있었네요.

오늘은 바다의 인삼 굴이 안주입니다. 이것으로 오늘 와인은 먹어야겠습니다.